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손'입니다.
어깨 이하의 상지 통증은 통증부위나 눌러서 아픈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고 해당부위의 이상은 근골격 정밀 초음파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해당부위에 눌러서 아픔이 없거나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그보다 근위부인 어깨, 목 등의 이상에서 방사되어 내려오는 병변이 아닌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부분입니다.
손목의 인대가 두꺼워져 이로 인해 옆에 있던 신경이 눌려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손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신경 2개중의 하나로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손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있습니다. 이 신경은 손목 부분에 인대로 이뤄진 터널을 통과하는데 인대가 두꺼워져 터널내부가 좁아지면 터널안을 통과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감각과 운동 기능 마비를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혈액순환장애와 같은 문제로 생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는 목 디스크와 같은 질병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복적인 손목 사용 또는 외상으로 인한 손상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 노인, 당뇨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단한 신경타진검사나 수근굴곡 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과의 감별을 하기위해 x-ray 검사,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끌어올리는 힘줄과 이 힘줄들을 싸고 있는 막이 두꺼워지면서 마찰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손목협착성 건막염’ 또는 ‘드퀘르벵 증후군(DeQuervain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손목건초염은 주로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2개의 힘줄(장무지외전건, 단무지신건)과 이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 마찰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을 뜻합니다.
근육이나 관절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건을 둘러싼 건초가 미세하게 파열되거나, 포도상구균이나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 건초염은 흔하게 발생하며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전문의가 직접 관찰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액 검사로 염증 반응 수치를 측정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절종은 우리 몸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여 부풀어 오른 질환입니다. 보통 손목의 등쪽에 혹으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고, 안에는 맑은 액체로 채워진 물주머니나 겔 상태의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점점 커지는 경우도 많고 몸의 다른 관절 주변에도 생길 수 있으며, 다른곳으로 퍼져나가지는 않으며 크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혹은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한 강한 충격이 손목 결정종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외상이나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의가 직접 관찰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손목 관절의 다른 이상을 확인하기위해 x-ray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팔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팔꿈치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파열되면서 염증 및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테니스 엘보란 외측 상과염이라 하여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골프 엘보는 반대로 내측 상과염이라 하여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두 질환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운동으로 인한 손상, 퇴행 등이 원인이며 팔꿈치 안쪽 및 바깥쪽 뼈와 인대가 만나는 부위가 미세파열, 변형되어 비정상적 구조가 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 팔꿈치 관절을 이어주는 힘줄에 무리한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나 MRI 검사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통증 부위가 넓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감별 진단을 위해 근전도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팔꿈치에 위치한 섬유 띠에 척골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에는 해부학적으로 신경 압박이 쉽게 일어나는 ‘터널’이 있는데, 인대나 근막과 같은 섬유 띠 사이를 신경이 지나간다고 하여 ‘터널’이라고 표현합니다. 해당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팔꿈치 터널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 ‘발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보통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팔 베게나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PC 등의 사용이 많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률 증가하고 있습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 팔꿈치 관절을 이어주는 힘줄에 무리한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검사, 초음파를 통해 진단하며 검사통증 부위가 넓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감별 진단을 위해 근전도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