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골반의 관골구와 태퇴골의 대퇴골두를 연결하는 관절입니다.
고관절은 엉덩이관절이라고도 부르며,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걷고 뛰는 등의 다리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 관절입니다. 고관절은 두터운 관절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볼과 소켓 형태로 운동 범위가 크고 안정적인 관절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압력을 받게 되면 관절이 빠지거나 관절 주위의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고관절 질환이 있다면, 걷거나 뛰는 행위에 영향이 있어 불편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허리나 무릎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척추나 무릎 문제로 여겨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관절이 움직일 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의 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활액막은 관절의 윤활작용을 위한 활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고관절 활액막염은 외상이나 기타 원인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발생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성인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고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화농성 관절염 또는 골수염 등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질병을 감별하기 위하여 신속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 x-ray,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x-ray로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관절막 안에 삼출액이 고인 경우에는 초음파나 MRI로 확인합니다.
비구순은 섬유성 연골조직으로 관절내에 위치하며 고관절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고관절은 근육 깊은 곳에 위치하여 다른 부위의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x-ray나 초음파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극심한 통증이 있을땐 CT나 MRI로 검사상 비구순의 파열이나 주변 조직 손상여부를 확인합니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대퇴골두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괴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골반뼈 (엉덩이)와 대퇴골(넙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대퇴골의 머리인 대퇴골두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조직이 괴사하여,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무너져 내리는 질환으로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대퇴골두가 함몰되어 고관절 모양이 변하고 통증이 심해져 관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스테로이드제를 장기복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고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괴사가 진행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1기인 경우 MRI에서만 진단 가능 합니다. 2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x-ray 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즉,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방법은 MRI입니다. 병의 초기에는 방사선 사진상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습니다.
고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연골이 손상되어 서서히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고관절은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하며, 다리의 걷고 뛰는 운동 기능을 합니다. 고관절 부위에는 그 부위를 보호하는 연골이 있는데, 무리한 움직임이나 뒤틀린 자세로 손상을 입게 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와 비구의 연골이 마모되어 뼈의 변형이 일어나 통증,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및 절뚝거리며 걷게 되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또한, 고관절의 경우 무릎관절이나 허리관절에 비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떨어집니다.
노화, 과도한 운동, 비만 등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엉덩이 관절 부분 질환을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결핵 및 골수염의 후유증, 그 외 외상 등에 의한 이차성 관절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베테랑병원에서는 x-ray나 MRI검사를 통해 관절액의 증가, 활액막의 비후, 관절 연골의 두깨 감소, 골파괴 및 신생골 생성 등을 확인해서 진단을 하게 됩니다.